영유아 발달과 조부모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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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영유아 발달과 조부모 관계

by F_health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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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과 조부모 관계

3대 이상이 함께 사는 전통적인 대가족의 양육 방식은 이상적이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부모와 조부모 간 양육 협력 체제가 가동된다. 조부모는 경험을 토대로 부모에게 실질적인 육아 정보를 준다. 또 부모의 양육기대, 양육관, 양육행동에 영향을 주며 직·간접적으로 손자녀의 양육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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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는 부모가 태교를 시작하도록 권하고, 손자녀가 태어나면 곁에서 함께 돌봐 주며 가족과의 유대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조부모가 가정에 함께 거주하는 것만으로도 신체·언어·인지·정서 발달에 긍정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조부모와 치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생애 초기부터 형성한 손자녀는 건강한 애착관계를 이룬다. 손자녀와 그 부모에게 살가운 조부모는 아이의 노년기 역할 모델이기도 하다.

 

영유아가 조부모와 맺는 애착관계는 부모와는 다른 것으로, 핵가족에서 느낄 수 있는 고독감을 완화시킨다. 손자녀의 양육에 참여하는 조부모는 본인의 건강에도 좋다. 축적된 인생 경험을 가족에게 제공하며,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고 성취감을 느낀다.

 

산업화로 핵가족화되며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 참여는 점차 줄었다. 하지만 최근 이혼율 증가 등 사회의 변화로 손자녀의 육아를 전담하는 조부모가 증가하는 등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 조부모들은 전통적인 육아 지혜에 현대적인 육아 가치관과 방식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영유아는 뇌를 중심으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한다. 때문에 손자녀의 양육을 전담하고 있는 조부모라면 교육자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조부모가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본인 생활에 만족하면 손자녀의 양육뿐 아니라 교육자 역할에도 충실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손자녀들은 연령에 따라 조부모상이 달라지기도 한다. 4~5세 아동은 관대한 조부모를, 8~9세는 적극적이고 재미를 나누는 조부모를 좋아하며, 이후에는 조부모와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싶어 한다.

 

조부모와 부모가 아이의 양육에 대해 소통하면 부모의 부족한 부분을 조부모가 채울 수 있다. 우선 조부모와 부모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둘의 관계가 불편하면 조부모와 손자녀 관계에 그대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조부모와 부모의 양육 방식에 일관성도 필요하다.

 

아이의 동일한 요청에 조부모는 들어주지만 부모가 들어주지 않는 경우다.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겼다 찾아오는 등 주양육자가 계속 바뀌는 가정이라면 양육 방식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유아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불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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