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발달 대중 전달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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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영유아발달 대중 전달매체

by F_health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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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대중 전달매체

대중 전달매체는 컴퓨터, 텔레비전, 비디오, 잡지, 동화책, 만화책을 비롯한 기타 전달수단을 포함하는 것으로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비인격적 전달관계이다. 대중 전달매체는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직접적으로 조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사회화 수단이다. 최근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대중 전달매체는 유아들 세계의 일부가 되고 있다. 유아들은 대중 전달매체를 통해 직접 경험에서 얻지 못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뿐만 아니라 많은 지식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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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TV)은 유아들에게 인기 있는 전달매체이다. 아주 어린 유아도 TV에 나오는 광고에 집중하며 광고 노래에 맞추어 몸을 흔들고 흥얼거린다. 내용을 이해할 줄 아는 유아들은 자신이 선택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위해 놀이나 식사를 중단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Maccboy는 어린이들이 TV를 즐겨 보는 이유로 다음의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TV는 사회적인 유용성이 있다. , TV는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통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둘째, TV는 정보의 출처이다. 각종 뉴스,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린이들은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된다. 특히 유아들은 TV를 통해서 사회적 지식을 얻고 다양한 모델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유아들은 다양한 모델들의 특성을 관찰함으로써 성역할 인물들의 사회적 관계나 행동에 관한 지식을 학습하고 내면화할 수 있게 된다.

 

셋째, TV는 오락성이 있다. TV를 보면서 어린이들은 흥미와 기쁨을 느끼며 다른 모든 일에서 벗어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오락적 요소는 유아의 부정적인 정서를 정화해 주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아들의 TV시청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 영향도 커지게 된다. 유아는 TV에 나오는 것을 사실적인 것으로 지각하기도 한다. 때때로 TV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흉내를 내다가 다치거나 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또한 TV에서 방영되는 공격적인 장면을 많이 시청한 유아들은 그렇지 않은 유아들에 비하여 공격적인 성향을 더 많이 드러내게 되는데, 이들은 유아 간의 갈등을 해결할 때에도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더 많이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이 TV는 유아의 관심과 흥미를 끌며 그 속에 몰두하게 하는 특성이 있어 교육적으로 아주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그 부작용으로 인한 여러 가지 단점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부모나 교사는 TV 프로그램의 선택과 시청 시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림책, 동화책 어린이용 잡지 등 유아들이 접하는 독서물 역시 유아의 발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유아들이 주로 읽는 것은 그림 동화책으로 유아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내용 전달의 효과도 크다. 그림책에 담겨 있는 내용을 통해 유아는 주인공의 행동과 사고 그리고 인간성을 자기의 것으로 흡수한다.

 

이러한 면에서 여러 가지 독서물은 유아의 사회적 가치, 태도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준다. 전래 동화책을 통해서 유아들은 권선징악의 의미를 깨닫고 친사회적 행동을 하려고 하며,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 형성에도 적용시키게 된다. 요즈음에는 가치, 태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습관의 형성을 돕기 위한 좀 더 직접적인 사회학 내용을 담은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책들은 유아들이 친근감을 느끼며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해야 할 바람직한 행동을 이해하고 습관화하도록 도와준다. 유아가 보는 독서물은 유아의 성역할에도 영향을 준다. 여러 연구들은 그림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많은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전통적인 성역할을 나타내고 있어 그것을 읽는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성역할 고정관념을 학습하게 된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 대중 전달매체는 그 종류와 역할이 다양해졌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 또한 확대되고 있다. 이전에 책이나 신문 등 인쇄물 혹은 라디오나 텔레비전, 영화, 비디오물 등으로 대표되던 매체들은 컴퓨터, 인터넷(internet), 휴대전화(스마트폰), 태블릿(tablet) 등 다양한 종류의 전자미디어로 진화되었다.

 

특히 컴퓨터는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사이버 전자매체로 자리 잡아 매체 간의 통합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멀티미디어 세상을 열었다. 전파매체라고도 하는 전자미디어는, 시각과 청각을 모두 이용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첨단과학기술의 발달과 정보화,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이 침투하여, 공기··햇빛처럼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교육의 방법도 강의식, 토의식 등 전통적인 수업방법에서 벗어나 프로그램학습, TV를 통한 학습, 컴퓨터를 통한 학습방법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대중매체를 떠난 생활이나 교육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영유아들은 전자미디어에 대한 교육을 받기 이전부터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미디어 사용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유아기는 모든 발달의 결정적인 시기로서 다른 어느 시기보다 주위 환경에 민감하고 절대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중매체를 통하여 받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으며, 그 영향을 영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미디어는 현대사회에서 인간과 함께 공존하며 이익과 문제를 야기하는 양면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디어를 활용하는 주체인 인간의 의사결정능력에 따라 미디어는 긍정적이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도덕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영유아들은 발달 특성상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또한 현실과 환상의 구별이 어려운 유아들은 전자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에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전자미디어에 담겨 있는 모든 메시지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절대성을 보이는데, 이는 연령이 어릴수록 더 강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영유아들이 전자미디어의 역기능에 취약한 발달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에게 전자미디어와의 격리를 요구할 수는 없다. 또한 유아들이 스스로 전자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가치관이 형성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전자미디어 환경을 너무나 친밀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전자미디어 활용과 지도 방안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유아를 성인에 의해 선별된 전자미디어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로 인식하지 말고,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유아가 성공적인 전자미디어 사용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성인들이 믿어야 하며, 미디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먼저 전자미디어의 순기능으로는 정보와 지식 검색 기능, 사실적인 이미지와 정보제공 기능, 효과적인 학습도구 기능, 화목한 가족문화 형성 기능, 사회적 관계형성의 매개체 기능, 세상에 대한 안목 형성 기능을 들 수 있다. 한편, 전자미디어의 역기능으로는 중독의 위험, 전자파 노출의 위험, 유해정보에 무방비 노출 가능성, 현실과 가상의 경계 혼미, 사회적 관계에 대한 관심저하, 체력 저하, 학습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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