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발달을 위한 유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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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도덕성 발달을 위한 유아교육

by F_health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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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발달을 위한 유아교육

도덕교육의 목표는 유아들이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일이며, 타인의 가치관이나 태도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 도덕성의 내면화를 통하여 성취된다.

 

따라서 도덕성의 내면화는 도덕적 가치를 심화하는 과정이며 인격을 완성하는 단계이다. 도덕은 어느 단일한 성능이 아니고 인격의 전체에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도덕적 의식을 높이고 자각하고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심리적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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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화 지도에 의하여 아무리 의식이 높아져도 그것이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안된다. 전술한 바와 같이 본래 도덕은 행동의 문제이므로 선을 선으로, 악을 악으로서 분별할 수 있어도 그것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전도덕적 존재인 유아를 어떻게 하면 도덕적 존재로 바꾸어 놓느냐 하는 도덕교육의 실천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이들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부터 자신의 욕구가 어떤 방식으로든 제한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는 방법이나 자신의 요구에 따라 행동을 하는 것도 일정한 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특히 여러 가지 기본습관의 훈련은 그대로 도덕성 발달을 위한 교육과 연결된다. 유아 도덕교육의 주요 방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도덕적 행위는 각각의 개별적인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학습되어야 한다. 도덕적 행위를 통제하는 양심의 형성은 5~6세 경에 형성되기 때문에 그 이전 시기에는 일반화된 보편적 행동원칙을 유아들에게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어느 경우에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어야 한다. 나이가 어린 경우라도 이러한 지침을 빠짐없이 알려 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아의 행동에 대한 성인의 요구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일관성 없이 야단을 치는 것은 도덕성을 길러 주는 것이 아니라,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요령을 가르쳐 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둘째, 양심의 형성을 위해 애정 어린 엄격한 훈육이 필요하다. 유아기는 양심의 기본 바탕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유아들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

 

또한 규칙을 위반했을 때는 적절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 유아는 그것이 부도덕한 것인 줄 모르고 했으나, 양심의 형성을 위해서는 적절한 벌을 가해줌으로써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주입식 교화(indoctrination)방법이나 엄벌주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아를 설득하여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상벌 형태의 강제수단은 최대한 제한하여야 한다. 애정이 깊은 부모의 엄격한 훈육은 효과가 있으나, 애정관계가 부족한 부모의 훈육은 적대감과 반발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마찬가지로 사랑과 존경의 관계로 맺어진 교사와 유아의 관계에서는 엄격한 훈육이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가져오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교사의 엄격한 훈육은 공포나 불안 등 감정적 요소로 존재한다.

 

셋째, 도덕적 판단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행위의 근거를 따지는 교육이 필요하다. 도덕교육의 목적은 유아가 점진적으로 적절한 도덕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인지론적 토대를 쌓아 가는 데 있다.

 

도덕적 행동이 단순한 관습이나 감정적 요소에 의해 이루어지기보다는 깊이 내면화된 인지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도덕교육의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겠니?”, “왜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등의 질문을 통해 행동의 근거를 합리적으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야단을 칠 때에도 감정적으로 처리하기보다는 잘못된 것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고치도록 하는 합리적 지도가 있어야 한다.

 

넷째, 가정에서는 부모가, 학교에서는 교사가, 사회에서는 성인들이 도덕적 모범을 보여야 한다. 도덕적 행동의 학습을 위해 모델이 제시되어야 하며, 인지론적 관점이라고 하더라도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을 일치시키기 위해 어른들이 스스로 도덕적 행동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또 그에 합당한 근거를 대고도 도덕적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 판단이나 판단의 근거는 가치가 없다.유아들은 무엇이 옮고, 무엇이 그른지를 배워야한다. 적당한 연령 수준에 이르면 왜 이러한 행동은 옳은 것이며 저러한 행동은 옳지 않은 것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또한 유아들은 집단이 기대하는 바를 배울 수 있도록 집단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가져야 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옳은 일과 선한 행동을 하는 반면에 그릇된 행동은 피하려는 동기를 유발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옳은 일에 대해서는 즐거운 감정을 느끼며, 그릇된 것에 대해서는 불쾌한 감정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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