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문제(전치태반/임신중독증/유산)

출산관련 문제

출산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으로 출산에 걸리는 시간이나 진통의 횟수, 산모의 상태 등 여러 조건들이 출산하는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출산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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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은 임신 말기에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질병으로 임신 중 여러 가지 병적인 상태를 보이는 증상이다. 전자간증은 임신 중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고혈압과 동반되어 소변에서 단백 성분이 나오거나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저하, 폐부종, 두통, 흐린 시야 등의 동반 증상이 생기면 전자간증(pre-eclampsia) 또는 자간전증이라 하며 이는 질병이 더 진행한 형태이다. 자간증이라는 것은 임신 중에 고혈압성 질환을 원인으로 경련,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중독증은 심한 경우 임산부 사망의 주 원인이 되며, 태반 및 태아로의 혈류공급에 장애가 발생하여 태아의 성장부전이 발생하며 태아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치태반

 

전치태반은 태아의 머리나 둔부가 자궁입구에 위치해야 하는데, 자궁입구에 태반이 전부 혹은 일부가 놓여 있는 경우를 전치태반이라고 한다. 전치태반이 나타나는 빈도는 임신부 1,000명 중 5명 내외이다.

 

전치태반은 위치에 따라 완전 전치태반(자궁입구가 태반으로 다 덮여 있는 경우), 부분 전치태반(자궁입구가 부분적으로 태반에 덮여 있는 경우), 가장자리 전치태반(자궁입구 바로 가장자리에까지 태반이 위치한 경우), 하위 태반(태반이 아래쪽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자궁입구까지는 영향을 주지 않은 경우)으로 구분한다.

 

만삭이 아닐 때는 태아의 성숙도와 출혈 정도에 따라, 임신 주수에 따라 언제 제왕절개를 할 것인가 결정한다. 부분 전치태반, 하위 태반의 경우는 정상분만이 가능한데, 진통 시 출혈이 심해지면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유산

 

유산은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것을 말한다. 크게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의 두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자연유산이란 의학적 시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태아의 생존 가능 시기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것을 말하며, 임신 주수를 기준으로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될 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임신의 20% 이상이 자연유산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유산의 80% 이상은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는데, 이 시기에서 약 50%는 염색체 이상이 그 원인이다. 자연유산이 3번 이상 반복되는 경우는 습관성 유산이라고 한다. 한편, 인공유산이란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기 이전의 임신 시기에 약물적 또는 수술적 방법으로 임신을 종결시키는 것을 말한다.

 

만산

 

만산은 출산예정일을 2주 이상 초과하여 분만하는 경우라 모든 임신의 약 10%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만산은 태부분 정상이지만 뱃속에서 태아가 계속 커져 태아와 자궁이 잘 맞지 않거나 자궁 내 태아의 위치가 비정상인 것 등이 문제가 된다.

 

출산과정에서 나타나는 위험요인 중에서 하나는 태아머리에 지나치게 압력이 가해져 일어나는 뇌혈관의 파열이고, 또 다른 하나는 태아가 모체로부터 분리되어 나올 때 적절하게 호흡을 시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산소결핍의 문제이다.

 

이러한 현상은 출산 시 체중미달이나 난산, 탯줄의 장애, 제왕절개에 의한 인공분만, 겸자분만, 흡인분만, 또는 출생 직 후의 취급소홀 등에 의해서 주로 발생한다.

 

 

체중미달

 

체중미달은 신생아의 체중이 2.5kg 이하인 경우를 저체중 출생아(Low Birth Weight:LBW)라고 하며 대부분이 미숙아이다. 미숙아는 출산 예정일보다 3주 이상, 즉 재태기간 37주 이전에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조산은 주로 조기 분만진통, 조기 양막파수, 임신중독증에 의해 유발되며 최근에는 자궁 내 세균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저체중 출생아들은 영아사망 또는 발달장애, 학습장애 등 여러 가지 위험요인을 정상체중의 아기들보다 더 많이 갖고 있다. 저체중 출생아들이 위험에 처할 확률은 출생 이후 보호의 질과 체중미달 정도, 가정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