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공격성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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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유아기 공격성발달

by F_health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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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공격성 발달

공격성이란 신체적 또는 언어적 행위로써 사람이나 동물 혹은 사물에 대해서 해를 끼치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공격성은 수단적 공격과 적대적 공격으로 구분된다. 수단적인 공격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보다는 어떤 보상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다른 유아로부터 장난감을 빼앗은 유아는 놀이 친구에게 피해를 입혔다기 보다는 장난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적대적인 공격은 다른 사람을 해칠 의도를 가진 행동이다. 유아들이 보이는 공격성의 대부분은 수단적인 것이다. 주로 자신이 가지고 놀고 싶은 물건을 갖기 위해 밀고 당기는 등의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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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은 분노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의도가 있는 적대적 공격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집단에서 공격성이 높은 유아는 10~15% 정도로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이들이 다른 여러 유아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준다. 뿐만 아니라 공격성이 높은 유아는 이후 문제아동, 비행청소년이 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다.

 

공격성의 원인에 대해서는 선천적, 후천적 원인에 초점을 두고 논쟁이 있어왔다. 선천적인 원인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공격성은 선천적이어서 인간본성에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법과 질서를 엄격히 통제해야만 공격적인 본능을 억제하거나 승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환경적 영향에 의해서 학습된다는 입장에서는 인간이란 원래 자비롭고, 행복하고, 선한데 억압이 심한 사회가 인간을 공격적이고 비행을 저지르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한다. 공격성이 발달하는 구체적인 원인은 욕구좌절, 이전의 공격행동이 강화를 받았던 경험, 부모나 또래의 행동 모방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표적으로 Freud는 인간은 투쟁하려는 생득적인 욕구와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모든 인간은 삶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을 가지고 태어나며, 공격성은 이 죽음의 본능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또한 인간은 자기 파괴적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에너지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밖으로 분출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러한 개념을 수압설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어떤 그릇 속에 물의 압력이 증가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이러한 공격성이 분출되지 못하면 어떤 형태로든지 폭발하게 된다. Freud는 공격본능을 통제하고 승화시키는데 사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보았다. 다시 말하면 사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런 파괴적인 힘을 수용할 수 있게 하거나, 유용한 행동으로 전환시키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Lorenz 등의 동물행동학자들은 모든 동물이 공격적으로 행동할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공격적 행동에 대한 선천적 본능이 있다고 주장한다. Lorenz는 진화론적 입장에서 공격성이 동물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수단이 되며 현실적으로는 공격성을 감소시키거나 통제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선천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유아들은 기본적인 욕구가 좌절될 때 공격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 강한 욕구좌절이 있으면 공격반응을 나타내기 쉽다. 집안일로 인한 갈등, 편애, 거부적인 육아방식,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 등이 원인이 되는 수가 있다. 또 공격성은 성격의 미성숙, 즉 자기의 욕구를 사회화된 양식으로 충족시키도록 학습이 안 된 경우나, 자기의 욕구를 통제할 능력이 길러지지 않는 데서 오는 경우가 있다.

 

욕구좌절과 공격과의 관계는 Lewin 등의 고전적인 실험에서 설명되고 있다. Lewin 등은 흥미를 끄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저지당한 유아들과 그렇지 않은 유아들이 공격적 행동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들은 실험에서 한 집단의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장난감이 가득 차 있는 방을 보여주고 나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했다.

 

어린이들은 창 밖에서 장난감을 바라보고, 갖고 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장난감을 가질 수는 없었다. 고통스럽도록 오래 기다리게 한 후,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도록 허락해 주었다. 또 한 집단의 어린이에게는 욕구좌절을 시키지 않고 직접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해 주었다.

 

그 결과 욕구좌절이 된 어린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해 주었을 때, 장난감을 부수거나 벽에다 내던지고 짓밟는 등 파괴적으로 행동했다. 반면에, 욕구좌절을 당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조용하고 파괴성이 적었으며 더 재미있게 놀았다. 욕구좌절은 분노를 느끼게 만드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분노의 감정은 공격적 행동을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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