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정신분석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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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에릭슨 정신분석 이론

by F_health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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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은 개인의 정체성 확립에 있어서 자아의 중요성과 타인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를 여덟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성취해야 할 긍정적인 과업과 부정적인 과업이 있으며, 이러한 위기를 잘 극복하였을 때 바람직한 덕목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은 점성 원리를 기초로 한다. 점성 원리는 성장하는 모든 것은 기초 안을 가지며, 인간발달은 이와 같은 기초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인간발달은 앞서 전개된 발달단계의 결과에 의해 영향을 받았고, 인간은 발달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그 요소들이 결합 또는 재결합하여 새로운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에릭슨은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8단계의 발달단계, 각 단계마다 특정한 심리사회적 위기, 과제를 들었고 유아는 다음 단계로 이동하기 위해 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였다.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는 8단계로 이루어져있다.

 

 

1단계(0~1)는 기본적 신뢰감 대 불신감으로 출생에서 1살까지의 시기로 성취해야 할 긍정적인 과업은 기본적인 신뢰감의 습득이다. 이 신뢰감은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한 신뢰감으로 그것의 형성은 어머니의 양육의 질에 달려 있다. 생의 초기에 어머니가 유아의 신체적, 심리적 욕구와 필요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면서 그를 일관성 있게 돌보아 주면, 유아는 어머니 또는 양육자를 신뢰하게 되고, 삶에 대한 희망이라는 긍정적인 덕목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양육자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불신감을 가지게 된다.

 

 

2단계(1~3)는 자율성 대 수치심과 회의로 2, 3세 유아는 더 이상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려 하지 않는다. 혼자서 옷을 입고, 먹고 하면서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여러 가지를 하고 싶어 한다. 이때 부모가 아이들을 한 인간으로 존중해 주고,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들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때 자율성을 습득한다. 부모는 유아의 의지대로 허용하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외적 통제를 가하게 된다. 유아가 통제 능력을 상실했을 때 자신에 대한 수치심과 회의감을 가지게 된다. 회의감은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할 수 없는, 타인에 의해 통제를 받는다고 느끼면서 나타난다. 본인이 혼자 하려고 하는 다양한 활동에 있어 지나친 통제로 유아가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움츠려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단계(3~6)는 주도성 대 죄책감으로 이 시기에 성취해야 할 긍정적인 과업은 주도성이다. 주도성은 아동이 자신과 자기 세계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는 것을 말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해 보려는 호기심이 많으며 무언가를 내가 책임지는데 관심을 갖는다. 이때 부모가 유아의 호기심을 인식하고, 유아의 환상적 행동을 금지하지 않아야 주도성은 더욱 발달된다. 이러한 유아는 자기 스스로 시작하고 주도하는 사람이 되고 과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유아의 주도성 발달이 방해를 받는다면, 이들은 자신의 계획과 희망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 즉 어떤 행동에는 사회적 금기가 있고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는 죄의식으로 표현된다.

 

4단계(6~12)는 근면성 대 열등감으로 초등학교 시기인 이 시기에 아동은 읽기, 쓰기, 셈하기의 학습적 능력을 기른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은 아동은 근면성을 발달시킨다. 그러나 학습능력의 부족으로 바람직하지 못하게 다른 아동과 비교되었던 아동은 빈번하게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근면성 대 열등감의 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면 능력 혹은 유능감이라는 덕목을 발달시키게 된다. 부모는 자녀를 다른 아동과 비교하는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

 

 

5단계(12~20)는 정체감 대 정체감 혼란으로 이 시기에 성취해야 할 긍정적인 과업은 자아정체감 확립이다. 자아정체감은 자기 동일성에 대한 자각인 동시에, 자기의 위치, 능력, 역할 및 책임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다. 이 시기에 청소년은 자기 자신의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애쓴다. 그 결과 자아정체감을 형성한 사람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해답이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런 고민과 방황이 길어질 때 정체감의 혼돈이 온다. 이런 경우 차후의 여러 결정 상황에서 혼란과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자아정체감 대 역할혼돈의 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면 충성심이라는 덕목을 발달시키게 된다. 충성심은 가치체계의 불가피한 모순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어떤 것을 지켜내는 능력이다.

 

6단계(20~24)는 친밀 대 고립으로 이성을 사귀고 결혼하는 시기로 성인 초기이다.. 이 시기에 젊은 성인은 정력적으로 일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성적 친밀감과 사회적 친밀감을 형성해 나간다. 그런데 자신이 하는 일이나 타인과 정말로 친밀한 관계를 획득하려면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인가에 대한 확고한 느낌 즉 자아정체감이 발달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아정체감의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친밀한 관계 형성에 실패하게 되면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데, 이런 사람들은 대게 자아도취에 빠져서 공식적이고 피상적인 인간관계만을 추구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진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겉돌며, 때로는 직업을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7단계(25~65)는 생산성 대 침체로 일단 두 사람 간의 친밀성이 확립되고 나면, 그들의 관심은 두 사람만의 관계를 넘어서 다른 사람들로 확대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중년기는 생산성에 관심이 많다. 생산성은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때 자녀를 출산하여 양육하고 교육시키는 일은 인류문명과 문화를 전수하는 매우 중요한 생산과업이다. 또한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에서 어떤 종류의 업적을 이루어 내는 것도 생산성에 해당한다. 그러나 생산성의 과업을 성취하지 못하게 되면 과도한 자기 편견을 갖게 되고 침체 감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생산성 대 침체의 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면 배려라는 덕목을 발달시키게 된다. 배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협력하고 봉사하는 사회적 관심에서 비롯된다.

 

 

8단계(65세 이후)는 자아통합 대 절망으로 이 시기는 인간이 지금까지의 자신의 노력과 성취에 대해서 반성하는 시기로서, 성취해야 할 긍정적인 과업은 자아통합이다. 자아통합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자기 인생을 돌이켜 보고 나는 후회 없이 살아온 것 같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확신할 때 생긴다. 만일 이러한 확신이 결여되어 있다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기 인생을 되돌릴 수 없는 것에 대한 후회가 생기고 절망에 빠진다.

 

에릭슨의 이론은 유아가 발달과제를 잘 성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격려하는 태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출생 후 1년 사이에 신뢰감의 형성은 이후의 모든 인간관계와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주 양육자인 어머니와의 신뢰로운 관계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것으로 중요하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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