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비고츠키 인지발달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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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레프 비고츠키 인지발달 이론

by F_health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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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심리학자 비고츠키는 인지발달의 근원을 사회적 상호작용에 두고, 타인의 중재를 통해 타인의 인지기능이나 기술이 아동에게 점차 내면화된다고 보았다. 인지발달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문화적 변인들에 관심을 두는 점에서 그가 제시한 이론은 사회문화적 접근, 사회 역사적 접근, 혹은 문화역사적인 접근으로 불린다.

 

비고츠키는 아동들이 세상을 보는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 교사가 가정 혹은 보호자의 문화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문화적 지식에는 상호작용 할 때 사용하는 언어, 공유하는 신념, 상호작용 방법 등이 포함된다. 비고츠키 이론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은 언어 및 사고발달의 개인적 패턴을 언어가 조형되고 사용되는 사회 역사적 맥락에 관련지어 분석한다는 것이다. 그의 이론의 핵심 개념들은 사고’, ‘언어’, ‘발달이라는 용어들을 사회적 사회 작용과 관련지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비고츠키의 이론에서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발달에 있어서 생물학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 간의 상호작용의 역할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생득적 본성과 문화는 별개의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던 것에 반해 발달과정에서 이들의 변형 및 통합을 강조하는 비고츠키의 이론은 언어 및 사고발달의 제 측면에 대한 연구에 독특한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언어발달은 인류의 보편적인 생물학적 유산이 특정의 역사적·개인적 맥락에 있어서 개인의 심리적 조직과 구조로 변형되는 것이다.

 

사실 신생아의 타인에 대한 의존의 필연성은 생물학적으로 보편성을 이루는 것이며, 이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학습이 지니는 사회적 본질을 규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언어는 즉각적인 주변 환경에 대한 적응을 통해서 생존하기 위한 인간의 생물학적 요구에서 비롯되는 변형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과를 통해서 축적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비고츠키는 언어가 문화화 과정 및 개인화 과정에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 아동은 언어를 통해 자신을 돌보는 사람들의 지식과 태도를 내면화하며,, 언어는 아동에게 개인 자신에 대한 개념을 발견하는 수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언어 및 언어발달에 대한 연구는 개인의 내적 측면과 외적 측면 혹은 인지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의 이분법적 구분의 행태를 극복하여야 함을 시사한다. 아동들은 언어 습득에 있어서 발판이 되는 많은 경험을 사회적으로 제공받는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언어 제공에 관한 여러 연구들은 아동과 그들의 양육자 간의 매우 미세한 상호작용을 잘 밝혀주고 있다. 아동이 스스로의 탐구를 통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과 보호자의 잘 조절된 반응을 통해 그 발견한 바에 대해 의사소통을 하고 그것을 확인하는 것 간의 연결은 스스로의 탐구를 통해 성취한 사고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성취한 언어 간에 최초의 연합을 이루도록 해준다.

 

따라서 아동들은 감각을 통해 발견한 세계와 그들의 주변에서 그들을 길러주고 반응을 제공해주는 사람들의 언어를 통해 친숙해진 세계 간에 일련의 조화와 일치를 경험한다. 이와 같은 언어와 사고 간의 또 언어적 학습방법과 비언어적 학습방법 간의 결합은 아동들이 그들의 보호자와 함께 하는 구체적이고 반복적인 활동 또는 담화의 내용을 통해 발달한다.

 

비고츠키의 이론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특징은 근접 발달 영역이라는 개념이다. 근접 발달 영역이란 독자적인 문제 해결에 의해 결정된 아동의 실제의 발달 수준과 성인이나 또래 등 보다 유능한 타인의 지도하의 문제 해결에 의해 결정된 잠재적 발달 수준 간의 간격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아의 실제 발달 수준은 이미 성숙된 발달의 결과이며, 유아가 혼자서 알고 행동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하며, 근접 발달 영역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지만 성숙의 과정에 있고, 가까운 장래에 성숙될 것이지만 현재는 아직 봉오리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한다. 근접 발달 영역은 학습과 인지 발달이 일어나는 역동적인 민감성 지역이다.

 

유아가 독자적으로 할 수 없는 그러나 유의미한 타인의 도움을 받아 할 수 있는 과제들은 이미 성숙된 기능들보다는 현재 발달과정에 있는 정신적 기능들을 자극한다. 따라서 비고츠키는 유아들의 계속 성장 중에 있는 인지적 과정에 초점을 둔다.

비고츠키 이론의 가장 주목할 만한 시사점은 사회문화적 맥락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비고츠키는 사회문화적 맥락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하나라고 본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유아의 활동을 결정짓고 따라서 유아의 인지를 발달시키는 요인이라고 보았다. 서구사회가 개인과 사회를 각기 독립적인 것으로 보고 개인의 발달에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비고츠키는 개인과 사회를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단위로 보고 이 둘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양자 모두의 발달이 일어나는 것으로 발달이 일어나는 단위를 달리 설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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