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두라 사회학습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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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반두라 사회학습 이론

by F_health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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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두라의 사회학습 이론은 사람의 행동은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어떤 주어진 상황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회학습 이론은 학습자의 직접 경험보다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는 데서 오는 행동변화를 강조한다. 사회인지학습 이론이라고도 불리는 이 이론은 관찰과 모방, 대리 경험을 중요시한다. 이외에도 명성, 유능함, 높은 사회적 지위 등을 갖추고 있는 모델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며 관찰자의 성격 및 과거 경험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가정에서의 부모의 행동은 자녀의 관찰학습 대상이 된다. 가정폭력 등은 자녀가 폭력 장면을 관찰하게 되고, 모방학습이 되어 후에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성역할의 발달, 공격적 행위, 친사회적 행동 등은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모방하여 습득될 수 있는 행동들이다. 사회학습이론에서는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는 행동주의 학습이론과 달리,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인지과정도 중시한다. 다시 말해 관찰학습을 통해 형성된 정보는 자기 효율성이라는 강화를 통해 필요성이 있을 때 행동으로 옮겨지는데, 이처럼 관찰에서 행동에 이르기까지는 4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째로 관찰을 통한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행동이나 상황이 관찰자의 주의를 끌어야 한다. 이를 주의집중 단계라고 한다. 감각 능력, 과거의 강화, 모델의 특성이 관찰자의 선택적 주의의 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는 관찰을 통해 학습한 정보를 기억하는 단계로 파지 단계라고 한다. 관찰자는 장기기억 속에 모델의 행동 중 주의 집중한 내용을 문자나 부호 등으로 표상시켜야 한다. 파지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연이다. 시연에는 외적 시연이 있는데, 내적 시연은 개인이 행동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상상하는 것이고, 외적 시연은 실제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내적 시연을 한 뒤 외적 시연을 하면 학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셋째는 저장된 기억을 재생하는 단계로, 학습한 내용과 관찰자의 행동이 일치하도록 자기 수정이 이루어지는 단계이다. 관찰자가 새로 습득한 행동을 실제의 행동으로 재연하는 과정에서 관찰자의 기억 속에 담긴 심상이나 언어적 부호들은 중요한 기능을 발휘한다. 관찰한 행동은 많은 연습을 통해서 잘 재생할 수 있고,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고 자신의 행동과 모방하고자 하는 모델의 행동과의 비교를 통해서 자기 행동을 수정하며, 관찰자가 정확하게 모방하지 못한 부분은 즉각적인 피드백을 해주어 교정해야 한다.

 

 

넷째는 학습한 내용대로 행동에 옮기기 전에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동기화 단계이다. 관찰자가 모델의 행동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운동능력을 지니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직접 행동하려는 동기가 없으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게 된다. 모델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은 강화에 따라 달라지는데, 관찰에 의해 학습된 행동에 대해 강화를 하면 그 행동을 지속이나 처벌을 받으면 그 행동이 일어나는 비율은 감소할 것이다.

 

 

반두라의 사회학습 이론은 이전의 학습이 단지 자극-반응의 관계로 보는 것에서 넘어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인지적 변수를 포함해서 학습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사회학습 이론은 첫째 학습자를 자신의 학습에 있어 능동적 공헌자로서 간주한다. 둘째, 실험실 상황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 속에서 더 복잡한 관계망 내에서의 인간의 행동을 연구한다. 셋째, 사회학습 이론은 인지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반두라의 이론은 모방이나 관찰학습을 통하여 바람직한 행동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유아들의 공격성, 성역할 행동 친사회적 행동의 발달을 설명하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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