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기억능력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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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영유아기 기억능력 발달

by F_health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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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에는 재인이나 회상 등 기초적인 기억능력을 보여준다. 이후 유아기에 들어서면서 영아기에 비해 기억능력이 크게 발달하는데, 여기에는 네 가지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공간의 크기, 즉 기억용량의 증가, 둘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인출할 수 있는 기억전략의 발달, 셋째, 기억과 기억과정에 대한 지식인 상위기억의 발달, 넷째, 연령증가에 따른 지식기반의 확대가 그것이다.

 

 

기억용량의 증가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억공간에는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이 있는데, 감각기억과 장기기억의 용량은 연령에 따른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억용량의 증가는 단기기억 용량의 증가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단기기억의 용량은 기억폭(memory span) 검사에 의해 측정된다. 기억폭 검사는 예를 들어, 숫자를 몇 개 불러준 다음 그 순서대로 말해 보도록 하여 정확하게 회상할 수 있는 항목수로 기억폭을 측정한다. 기억폭은 유아기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2세 유아의 기억폭은 2개 정도이고, 5세 유아는 4, 그리고 성인의 기억폭은 7개 정도이다.

 

 

기억전략은 정보를 장기기억 속에 저장하고 그 정보가 필요할 때 인출이 용이하게 해 주는 의도적인 활동을 말하는데, 기억술이라고도 한다. 기억전략에는 기억해야 할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주의집중, 기억하려는 것을 반복연습하는 시연, 관련있는 것끼리 집단화시키고 유목화하는 조직화, 기억해야 할 정보에 다른 것을 연결시켜 정보가 갖는 의미의 깊이와 폭을 더욱 확장시키는 정교화, 그리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서를 사용하는 인출 전략 등이 있다. 기억전략은 대략 2세 전후에 나타나지만, 처음에는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아동기가 되면 기억전략은 크게 발달한다.

 

 

상위기억이란 상위인지의 일부로 기억과 기억과정에 관한 지식을 말한다. , 자신의 기억능력을 알고 긴 내용이 짧은 내용보다 더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어떤 기억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아는 것을 포함한다. 3~4세 유아도 이미 초보적인 상위기억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학습할 내용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내용 기억이 그만큼 쉬워지는데, 그 이유는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기존 지식과 빠르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영유아의 연령 증가에 따라 기억전략과 지식기반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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