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친사회적 행동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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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영유아기 친사회적 행동발달

by F_health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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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친사회적 행동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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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는 그가 속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사회에서 승인받는 행동이며, 어떤 것이 규제받는 행동인지를 학습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행동은 친사회적 행동과 비사회적 내지는 반사회적 행동으로 분류될 수 있다. 친사회적 행동이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뜻한다.

 

친사회적 행동은 타인에게 관심을 갖는 건설적인 행동으로 정의되며 그 범주에 돕기, 나누기, 협동하기, 위로하기, 이타행동, 도덕적 행동 등이 포함된다. 친사회적 행동은 이타성에서 가장 잘 나타났다. 이타행동은 친사회적 행동이면서 도움행동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우물가에서 놀던 어린이가 우물에 빠지는 것을 보면 누구든지 그 어린이를 구출해 내려고 한다. 이때 보상을 받는 것을 목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친사회적 행동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인지능력 및 정의적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유아기 이후부터 현저히 발달한다. 그러나 신생아도 옆의 아기가 울면 따라 울고, 생후 18개월 된 유아들도 실제로 나누어 갖기, 도움행동 및 협동을 할 수 있다. 유아들이 다른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감정들, 즉 분노, 두려움, 슬픔, 아픔, 피로 등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한 결과, 자신이 그런 나쁜 결과를 일으켰을 경우 상대방을 위로하고 도와주고 장난감을 주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타적 행동은 4~6세 경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9~10세 경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 10세 이후 어린이의 이타적 행동이 증가하지 않는 것은 어린이가 성장하면서 점점 더 경쟁적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아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다른 사람과의 접촉 경험이 많아져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대신해서 나누어 가질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이 어떤 경우에 도움이 필요한지 알게 되고,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도 알게 된다.

 

 

친사회적 행동은 타인들에 대한 감정이입적 관심에 의해 자극된다. 유아도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감정이입은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대리적으로 경험하는 것으로서 친사회적 행동을 매개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감정이입적 이해를 하려면 유아가 다른 사람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알고 이해하는 인지적 요소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대신해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감정적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적 이해를 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일찍 발달하기 때문에 신생아들도 감정이입의 능력을 지니고 있어 한 신생아가 울기 시작하면 다른 신생아들도 따라서 울기 시작한다.

 

18개월 된 유아도 다른 아이가 넘어지는 것을 보면 울거나 겁이 나서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한다. 이러한 반응을 원초적 감정이입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반응은 다른 사람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기보다는 조건화에 의한 반응으로서 설명될 수 있다. 대개 만 4세가 될 때까지는 의미 있는 정도의 이타성은 나타내지 못하나, 그 수준은 13세 정도까지 꾸준히 증가한다.

 

 

감정이입 외에 이타적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기분을 들 수 있다. 어린이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나, 기분이나 분위기가 좋을 때, 어떤 과제에서 성공했을 때 상대방의 요구에 더 잘 응해 주거나 도와주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타적 행동이나 이타심은 모델링, 책임감의 부여 등에 의해 촉진될 수 있다. 독립적이고 협동적인 놀이를 잘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싸움의 부정적인 결과를 강조하고 협동적이고 함께 하는 활동의 좋은 점을 강조하는 인형극을 활용하여 몇 주간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협동적인 행동의 양이 증가하였다.

 

 

이타적 행동 훈련에 관한 문화 간 비교연구를 보면 어린이들이 많은 일을 하도록 책임 지워졌을 때, 특히 어린 동생을 돌보는 일들, 음식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는 경우에 보다 높은 이타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가족의 경우 직업을 가진 어머니의 자녀들이 보다 높은 이타적 행동경향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친사회적 행동은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어린이가 연령이 증가할수록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게 되어 다른 사람들을 공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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